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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에구사 아키나, 『UniVerse』에 응축된 라이버로서의 신념, “노래”와 함께 했던 5년의 집대성을 이야기하다 Real Sound 인터뷰 한글 번역
    니지산지 번역 2024. 9. 27. 22:12

    https://realsound.jp/2024/09/post-1793061.html

     

    三枝明那、『UniVerse』に凝縮されたライバーとしての信念 “歌”と共にあった5年間の集大成

    三枝明那が1st Mini Album『UniVerse』を9月25日にリリース。同作の制作秘話と共に、三枝明那が持つ歌にかける想いを聞いた。

    realsound.jp

    2p~ 앨범 관련 이야기

    ***의/오역 有
     
     
    9월 25일에 사에구사 아키나의 1st 미니앨범 「UniVerse」가 발매, 12월 7일에는 첫 솔로 라이브 「Unity」가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2020년부터 Rain Drops의 멤버로 활동하고, 2021년부터는 솔로 오리지널 곡에도 도전해 온 사에구사 아키나. 본 미니 앨범은 Chinozo, 쿠지라, 호리에 쇼타 등 쟁쟁한 크리에이터가 제공한 악곡으로 구성된 것은 물론, 본인 스스로가 작사에 도전하는 등, 가수로서 한층 더 스텝 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에구사는 2019년 데뷔 당시부터 강한 마음으로 “노래”에 임해오며, 「타협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것을 전달하겠다」는 의식으로 음악 활동에 임해 왔다고 한다. 본 인터뷰에서는 그의 음악 편력과 그와 노래를 마주하는 방법을 더듬으며 UniVerse의 제작 비화, 그리고 거기에 담긴 신념을 물어보었다. (편집부)
     

    원동력은 팬의 응원 「모두가 있기 때문에 나도 있다」

     

    ーー이번에 첫 솔로 미니앨범 『UniVerse』가 발매됩니다. 지금까지의 음악 활동을 바탕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으셨나요?

     
    사에구사 : 어디까지 맘대로 해도 되냐 물었더니 「진짜 마음대로 해도 된다」하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때문에 테마나 음악성을 하나로 정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곡이 모이면서 그것들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 컨셉으로 가면 여러 곡을 부를 수 있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축이 되는 테마가 “태양계”인데요, 각각의 악곡을 행성으로 비유하여 제각각이지만 하나의 공전을 하고 있는 이미지입니다. 
     

    ーー그래서 제목이 “우주”를 뜻하는 『UniVerse』로군요.
    각 악곡의 테마와 모티브 모두 사에구사 씨의 제안으로 제작이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지금부터는 각 악곡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세요.
    첫 번째 곡인 「아침이 온다!」는 보카로P Chinozo 씨가 써주신 리드미컬한 넘버.

     
    사에구사 : 앨범의 리드곡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모티브는 구슬을 프라이팬에 가열하여 얼음물에 넣으며 쩍쩍 갈라져 예쁘게 반짝이는 “크랙 구슬”입니다.
    껍질을 깨고 나오는 모습,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마음의 표명 같은 곡이에요. 또 다른 주제가 “재시작”이기도 해서요.
    유리구슬이라는 보편적인 것에 아이디어를 하나 첨가함으로써 각광을 받는다. 지금의 제게 있어서 이 앨범을 그런 열로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Chinozo씨께 드렸습니다.
     

    ーー사에구사 씨가 생각하셨을 때 이번 앨범에는 “재시작”이라는 의미도 있나요?

     
    사에구사 : 있죠. 오랜 기간 활동해오고 있기 때문에 꽤 매너리즘이 오는 부분도 있고, 특히 후배들도 많이 생겨 이제 여기서 제가 주목받는 일은 별로 없겠다, 생각하고 있던 중 앨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이 앨범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제2장까진 아니지만, 한 단계 더 스텝 업한 나를 보아라! 하는 곡이죠.
     

    ーー그래서 <밤을 지나서>라는 가사가 있었군요. 곡을 받은 당시는 어떤 인상이었나요?

     
    사에구사 : 한 마디로 화려한 곡이라 느꼈습니다. 전개도 재미있고 후렴도 중독적이라 가라오케에서도 신나게 부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ーー그런 곡에 대해, 이건 사에구사 씨 음색의 특성이라 생각합니다만, 어딘가 아픔을 느끼게 하는 보컬 어프로치네요.

     
    사에구사 : 저는 꽤 청개구리라, “웃는다” 라는 가사가 있으면 슬프게 부르고 싶고, “운다” 라는 가사가 있으면 웃음기를 넣고 싶어져요. 그런 상반된 표현이 가사를 더 강조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예전부터 밝은 목소리로 부르는 제 목소리가 구리다고 생각했던 적이 많아서 (웃음) 밝게 노래하는 것에 서툴러요.
     

    ーー두 번째 곡인 「어나더 셰이드」는 ⌘하이노미 씨가 쓰신 다크한 분위기의 자극적인 일렉트로×락튠

     
    사에구사 : 이 곡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분노”를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치미는 분노는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그런 분노에 질린 듯한 곡입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내구 방송”인데요, 안 그래도 게임이나 기획이 잘 안 풀리고 있는데, 원래는 사랑해야 할 존재인 시청자들의 무심한 반응까지 보면 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게 되어버려요. 그런 게 보잘 것 없다, 하는 게 테마입니다.
     

    ーー방송인만이 가능한 비유로군요.

     
    사에구사 : 거기서 한 단계 뛰어넘어 “그림자 밟기”를 모티브로 제안했습니다. 자기 그림자는 스스로 밟을 수 없다는 답답함. 평소에는 그런 것에 분노를 드러내지 않지만, 여유가 없을 때는 그런 것조차 참을 수 없이 되어버린다는.
    ⌘하이노미 씨의 음악성에는 충동성이나 격정이 있다고 느껴, 이런 악곡을 부탁드렸습니다. 
     

    ーー가창의 면에서는 첫 후렴 등의 힘 이쓴 창법이 마음의 외침처럼 들려 인상적이네요.

     
    사에구사 : 이 곡은 「웨이비」를 제외한 곡 중 가장 녹음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 안에서 이 곡을 어떤 형태로 완성시킬지의 이미지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던 데다 BPM도 빠르고 키도 높아 단순히 악곡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제 뜻대로 불러지지 않는 것이 이 곡에서 노래하는 “답답함” 같다며 객관시하는 제 자신을 느껴, 그 또한 합해 완성된 악곡입니다. 저도 톱 클래스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열심히 하길 잘했어요. 
     

    ーーr-906 씨의 「RED」는 스타디움에 나올 것 같은 EDM계의 댄스 뮤직으로, 아주 도전적인 곡입니다.

     
    사에구사 : 이건 단순히 제가 r-906 씨의 사운드를 좋아해서 부탁드렸습니다. 물론 가사나 멜로디도 좋아하지만, 역시 r-906 씨 하면 날카롭고도 멋진 사운드가 특징이고, 라이브에 등장했을 때 회장의 분위기가 전환되는 듯한 악곡을 원했어요.
    사카낙션의 라이브를 본 적이 있는데, 악곡 간의 인스트가 정말 멋있었거든요. r-906 씨도 사카낙션을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라이브에서 부를 걸 생각해서 곡을 부탁드렸습니다.
     

    ーー이 곡의 가사에는 <걸어라, 걸어라, 그 두 발로> 라는 문구가 몇 번인가 등장하는데요, r-906 씨의 「아키나 씨의 활동에 대한 각오나 신념에 감명 받았다」라는 코멘트를 떠올렸을 때, 사에구사 씨 스스로가 앞으로 전진하겠다는 각오의 표현일까 싶었어요.

     
    사에구사 : 무슨 얘기를 했는지 별로 기억이 안 나는데 (웃음) 그래도, 저는 제 손으로 활동을 그만둔다는 선택지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서요. 아무리 싫은 일이 있어도, 정신적으로 몰려도, 제 손으로 활동을 끝내는 것만은 떠오르지 않아요.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 한, 제가 제 자신으로 있는 동안은 이 활동을 완수하고 싶습니다. 
     

    ーー그 그만두고 싶지 않다는 신념의 근원은 자기 자신의 감정이 아니라 누군가의 바람이로군요.

     
    사에구사 : 맞아요. 진짜 솔직히 말하면, 저는 별로 하고 싶은 게 없어요 (웃음) 실은 뭔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제게 없거든요. 그런 와중에 그런 저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주는 게 제 원동력이 돼요. 역시 모두가 있기 때문에 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ーー다음은 쿠지라 씨의 「Funeral」. 감성적이고 애틋함이 전해지는 록 발라드입니다.

     
    사에구사 : 쿠지라 상에게는 “겨울 냄새가 나는 곡”이라는 얘기를 했어요. 쿠지라 상은 계절을 예쁘게 잘라 묘사하는 분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을 때도 인상 깊었던 계절의 장면을 생각해 보자면 겨울에 첫차로 바다에 갔을 때였어요.
    그때 한 커플이 무릎을 감싸고 앉아 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던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런 광경도 포함해 쿠지라 씨에게 전달하면 더 멋진 곡이 완성될 것 같았어요.
     

    ーー확실히 겨울 바다 같은 쓸쓸함이 느껴지네요.

     
    사에구사 : 곡을 받은 순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이렇게 멋진 곡을 제가 불러도 되나요!?」라고 생각하며 엄청나게 텐션이 올랐었어요 (웃음) 쓸쓸함과 통곡을, 제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대되었거든요. 아무래도 이런 록 발라드 같은 곡조를 좋아하나봐요.
     

    ーー음색에서도 기복이나 스토리성을 느꼈는데요, 의식해서 부른 포인트인가요?

     
    사에구사 : 이 곡을 부르는 동안은 “우등생이 되지 않는 것”을 스스로 강조했습니다. 신중하게 부르지만, 그때그때의 감정이나 표현 방법에 신경 쓰거나 좋은 의미로 거친 부분을 남겨야 이 곡의 장점이 살 것 같았거든요. 아무리 큰 소리로 노래해도 파도 소리가 지워주는 이미지, 파도 때문에 슬픔이 닿지 않는 이미지로 불렀습니다.
     

    ーー그런 감성적인 표현을 베이스로 하면서 마지막으로 <당신과 있던 날들도 언젠가는 바람이 돼>에서 온화한 창법으로 매듭지어지는 것도 멋지네요.

     
    사에구사 : 감사합니다! 마지막에는 울다 지쳐 망연자실한 느낌으로 불렀습니다. 
     

    첫 원맨은 「반드시 온 힘을 다해 즐겁게 만들어 줄 자신이 있다」

     

    ーー다섯 번째 곡인 「럴러바이」는 우사미 히로시 상께서 작·편곡을 담당, 사에구사 씨가 직접 가사를 쓰셨습니다.
    작사 자체는 Rain Drops의 곡 「러브헤이트」에서도 후지바야시 쇼우코 씨와 공동 명의로 하신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어떤 걸 표현하려 하셨나요?

     
    사에구사 :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구성된 앨범에서도 그 중심이 되는 곡.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하는 것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저는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그걸 곡으로 쓸 생각이었습니다.
     

    ーー가사를 뜯어보면, “나 따위”라는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 마음과 동시에,
     “나답게” 살고 싶다, 자신을 긍정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려진 인상입니다.
    사에구사 씨 스스로도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부분이 있으신 건가요?

     
    사에구사 :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쓸데없는 생각을 끝 없이 하게 되는, 그 의문의 시간을 이미지로 쓴 거죠. 드러누워서 「나는 진짜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니,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해온 게 있고, 좋은 점도 있는 건가」, 「아니 근데……」 같은 (웃음) 이 곡 안에는 그런 사고의 루프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잠들지 못하는 밤도, 일어나보면 잊혀진다든지, 그대로 아침이 되어버려 「오늘도 열심히 해볼까」하는 마음이 드는. 그런 새벽녘의 감정의 흔들림을 표현한 곡입니다. 
     

    ーー그래서 곡명이 “자장가”를 뜻하는 「럴러바이」로군요. 잠들지 못하는 밤의 노래라.

     
    사에구사 : 맞아요. 하지만, 이 곡 자체가 자장가라는 건 아니고 「자장가라도 틀고 자라!」라는 이미지예요 (웃음) 마지막으로 곡의 제목을 정할 때, 직감적으로 이건가 하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ーー2절의 가사인 〈그날의 나여 제발 꿈에 그리던 / 바라던 문과는 다르지만〉 부근은 「나 따위……」라고 생각하고 있던 과거의 스스로에게의 메세지로 느껴져, 최종적으로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긍정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에구사 : 결국, 자기 자신은 그렇게까지 성장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를 둘러싼 주변 사람이나 환경도, 저의 것으로 인식해도 된다고 최근 느꼈거든요. 「복 받은 환경이나 주위에 멋진 친구들이 있는 것도 자기 평가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로는 예전엔 알지 못했던 부분을 깨달았을지도 모르겠네요.
     

    ーー다음곡 「prayers」는 Rain Drops의 「엔터테이너」에서 함께 하셨던 호리에 쇼타 씨가 써주신 곡입니다.

     
    사에구사 : 「prayers」도 「럴러바이」와 마찬가지로 제 자신에 가까운 곡이라 생각해요. 이 곡은 “저주”와 “바램”에 관한 곡으로, “저주”는 제 콤플렉스나 글러먹은 부분, 그리고 그걸 통틀어 지금의 저를 구성하는 모든 걸 사랑하는 게 분명 “바램”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곡이죠. 호리에 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통된 콤플렉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 의미로 자기 자신의 마음도 얹은 곡이 되었죠. 
     

    ーー인생에는 전할 수 없는 마음이라는 게 필연적으로 따라다니지만, 이 곡에는 그마저도 축복하는 듯한 화창함이 느껴졌어요.
    사에구사 씨도 지금 자기 자신의 “저주”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신지요.

     
    사에구사 : 맞습니다. 분명 불완전한 건 저뿐만이 아닐 거고, 모두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타인과 이어지고 싶은 거죠. 그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스스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상대에게 전하지 않으면 분명 그 퍼즐조각은 맞지 않아요.
    불완전한 나의 형태를 제대로 나로 인식하고, 상대에게 마음을 담아 전달함으로써 상대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어요.
    제가 만약 정말 반듯한 동그라미의 조각이었다면, 분명 그 누구에게도 맞아떨어지지 않았을 거잖아요. 그런 거죠 (웃음)
     

    ーー“낮은 자존감”을 테마로 한 「럴러바이」를 거쳐, 그것까지 포함하여 긍정하는 「prayers」로 이어지는 흐름이 정말 근사해요.

     
    사에구사 :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곡이죠. 호리에 씨는 예언자가 아닐까? 하고 자주 생각해요. 그래서 이 곡은 분명 「이런 인간으로 살아라」라는 호리에 씨의 계시라고 생각해요. 「이런 식으로 축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너는 분명 더 멋진 사람이 될 거야」
    저 스스로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어요.
     

    ーー그리고 본 앨범을 마무리하는 곡, 쿠리야마 유리 씨의 「웨이비」는 지난 2023년 4월 활동 4주년 기념 3D 라이브 방송 「꿈의 발자국」에서 처음 선보인 곡으로, 약 1년 반을 거쳐 대망의 음원화가 됩니다.
    게다가 방송에서 말씀하셨던 바에 따르면 「곡을 3번 다시 녹음했다」는 모양이에요.

     
    사에구사 : 엄청나게 어려웠어요. 「웨이비」 같은 경우는 원래 이 앨범과는 별개의 축으로 제작을 진행하던 곡이었어서, 쿠리야마 씨에게 「자유롭게 만들어 주세요!」하고 부탁드린 곡입니다. 사실 4주년 라이브 1년 전 정도부터 곡 자체는 완성돼 있었어요.
     

    ーー앗, 그렇게 오래 전부터 있었던 곡이군요.

     
    사에구사 : 곡 자체가 가진 파워에 제 노래가 질 것 같아서요. 몇 번 완성하긴 했었는데, 결국 납득이 되지 않아 다시 녹음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릴리즈 할 수 있을 것 같아 4주년 라이브에서 불렀는데, 결국 그 시점에서 완성된 음원도 폐기하고 다시 녹음했죠. 왜냐면 3D 라이브에서 선보였을 때 호응이 굉장히 좋았어서, 그걸 뛰어넘는 음원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게 이번 앨범에 수록된 겁니다.
     

    ーー이 곡은 넘치는 사랑을 전하는 곡입니다만, 어떤 기분으로 부르셨나요?

     
    사에구사 : 가사의 내용적으론 “나”와  “너”라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저 개인적으로는 러브 송보단 라이버를 응원하는 리스너의 마음을 담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응원할 때의 마음, 긍정적인 행위나 생각 같은 껄 저희 쪽에서 표현할 때 어떻게 부르면 좋을지를 엄청 고민했어요.
    그런 점에서 제 노래의 장점은 근심이나 애수 같은 부분에 있지만, 「웨이비」는 한없이 밝고 반짝거리는 곡이기 때문에 평소 제 창법이라면 이 곡의 장점을 100% 끌어낼 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창법 자체가 애초에 다른 곡과 전혀 다릅니다.
     

    ーー앨범의 흐름상, 마지막에 이렇게 마음이 들뜨는 곡으로 끝나는 것도 멋지네요.

     
    사에구사 : 곡의 곡조는 제각각이지만, 앨범을 전체적으로 들었을 때 왠지 모를 통일감이 있다고 느꼈고, 이 7곡으로 『UniVerse』라는 하나의 작품을 생각할 수 있도록 트랙의 순서까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저는 함성이 허용된 유관객 라이브가 처음이라 단순히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대되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은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기대가 되네요.

     

    ーー그런 앨범과 함께, 12월 7일에는 첫 솔로 라이브 『Saegusa Akina 1st Solo LIVE "Unity"』가 도쿄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개최됩니다.

     
    사에구사 : 앨범의 곡조도 제각각이고, 애당초 여러분과 제가 살아가는 차원이 다른데, 그걸 하나의 은하로서 넓게 보며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표현한 것이 『UniVerse』입니다. 그렇게 평상시에는 각각의 하루를 보내며 일상생활에서는 엇갈리는 일조차 없을 것 같은 모두가, 한 장소에 집결한다.
    하나의 “나” 밑에 모두가 모이는 걸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Unity"라는 타이틀을 붙였습니다. 
     

    ーー하지만, 방송에서 「라이브의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였다」는 이야기로 하셨는데요.

     
    사에구사 : 그건 지금도 계속 하고 있는 생각입니다만, 「채워질 리가 있냐고!」라고 생각했거든요 (웃음)
    회사 사람들도 시청자도 「뭐라카노……」하는 느낌이지만, 아직 별로 믿기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프로모션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두려움은 남아 있지만요, 와주신다면 반드시 전력으로 즐겁게 해드릴 자신은 있기 때문에 발걸음 해주신 다면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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